[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9일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일평균거래대금 급증은 메리츠증권의 상대적 투자매력을 축소시켰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42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의 금일 종가는 364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포트폴리오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메리츠증권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PF deal의 영업환경이 뉴딜 인프라펀드 활성화 등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주식사장이 변화했다”며 “상대적 관점에서 투자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일평균거래대금 전망치 상향(18조8000억원 → 22조10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메리츠증권의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5441억원으로 직전대비 2.8%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4200원은 올해 Equity Risk Premium 7.37%(지난해 5.93%) 적용에 따른 COE 상승 부담을 ROE로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에 12M Fwd BVPS 6,435원에 Target multiple 0.69배(Sustainable ROE: 7.4%, COE: 9.3%→9.9%, g: 1.7)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215억원으로 컨센서스는 부합하겠지만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요주의 등급의 대출 및 투자자산에 대한 추가 충당금 부담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약 300억원을 실적 전망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당초 KB증권에서는 4분기에 지난해에 적립했던 대손충당금 중 일부 환입을 기대했지만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원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며 “Brokerage 관련이익은 전분기대비 7.7% 감소하고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Trading 및 상품손익이 13.9% 감소하겠지만 이는 업계 공통요인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집합투자업, 신탁업 및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종합금융투자회사이다.
메리츠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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