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금일 종가는 10만92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우호적인 국내외 시장 환경에 더해 다수의 작품을 통해 검증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작년 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은 아시아뿐 아니라 서양·중동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에는 아이치이(iQiyi)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를 제작할 예정인데 높아진 협상력에 기반해 새로운 오리지널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4분기 매출액 1128억원(YoY +15.7%), 영업이익 95억원(흑전, 2019년 4분기 -40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19년 4분기 대비 제작 편수는 줄었지만 <경이로욲 소문><경이로운 소문>, <철인왕후>, <청춘기록> <청춘기록>등의 방영작이 화제성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10부작)’ 관련 수익 인식으로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월등히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요 증가 및 협상력 개선을 감안해 21~22년 영업마진 추정치를 높였고 밸류에이션 시점도 이전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콘텐츠 영향력은 글로벌 시장에 서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글로벌 OTT의 한국 진출이 늘어나고 국내 OTT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는 등 콘텐츠 수급 전쟁은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이 과정에서 다수의 채널로의 콘텐츠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캡티브채널 향 제작편수는 전년과 유사할 것이지만 판매 채널 다각화로 제작 편수 및 판매 단가는 높아질 여지가 크다”며 “글로벌 OTT향 텐트폴 증가는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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