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신현숙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1.4~2021.2.4)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CJ CGV(079160)의 주식 5.17%를 신규 매수했다.
[사진=더밸류뉴스(CJ CGV 홈페이지 캡처)]
국민연금공단은 또 롯데칠성(005300)의 주식 비중을 8%에서 9.06%로 1.06%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반면 동아에스티(170900)의 주식 비중을 10.39%에서 9.27%로 1.12%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SK텔레콤(01767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매수한 CJ CGV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랜차이즈 CGV를 운영하는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계열사이다.
CJ CGV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2493억원, 492억원, 86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49.97%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국내 전국 관객수는 970만명으로 가장 낮았던 2분기의 636만명(별도 영업손실 701억원) 보다는 개선됐으나 성수기인 3분기의 1700만명(별도 영업손실 433억원) 보다는 감소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부터 극장을 재개관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2분기 BO(박스오피스)는 0위안이었으나, 3분기 60억위안, 4분기 120억위안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CJ CGV의 스크린(SCREEN) X. [사진=더밸류뉴스(CJ CGV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관객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전 5년(2014~2019년) 평균의 27%인 600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관객수는 1억4000명으로 직전 5년(2014~2019년) 평균의 6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티켓가격을 평균 1000원 인상했고 힘든 상황에서의 비용 절감에 따라 사이트당 판관비는 최근 5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관객수가 65% 수준까지 회복돼도 이익은 대부분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영화는 꾸준히 개봉 중이다. 지난해 8월 개봉일(수요일) 관객수는 2019년의 51%, 최대 87%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하다"라며 "향후 <보스 베이비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할리우드 영화도 올해 상반기 내에 대부분 개봉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CJ CGV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CJ CGV는 1월 26일 52주 신고가(3만35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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