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웹젠(06908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웹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2%로 가장 높았다. 지난 4일 삼성증권의 오동환 연구원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만7700원) 대비 42%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웹젠 홈페이지 캡처)]
웹젠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B손해보험(005830)(41.8%), 메리츠화재(000060)(39.38%), LG유플러스(032640)(39.29%) 등의 순이다.
웹젠은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웹젠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웹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26억원, 388억원, 306억원으로 전년비 111.42%, 163.95%, 232.61%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각각 13.5%, 10.8%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4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별다른 신작 출시가 없던 뮤 아크엔젤 등 MU IP(지식재산권) 기반 기존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분기비 실적이 줄었다"라며 "R2 매출은 311억원으로 R2M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전분기비 162% 증가했으나 MU IP 매출 감소를 상쇄하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도 전분기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웹젠의 R2M. [사진=더밸류뉴스(웹젠 홈페이지 캡처)]
1월 초 출시된 영요대천사는 중국 iOS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고 현재 10~20위권을 유지 중이다. 삼성증권은 3월까지 매출 순위가 일정 수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기존 추정했던 8억원 수준의 현지 일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차기작인 텐센트의 전민기적 2의 중국 iOS 마켓 출시일이 4월 1일로 알려진 만큼 신작 마케팅도 2~3월 중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MU 매출과 영업이익 반등은 전민기적 2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최대 기대작 전민기적 2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신작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빠르면 상반기 중 R2M과 뮤 아크엔젤의 해외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영요대천사와 전민기적 2의 국내 퍼블리싱도 예정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웹젠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웹젠은 1월 22일 52주 신고가(4만4750원)를 기록했다.
그는 “전민기적 2 출시 가시화로 신작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이후에도 기존 게임의 지역 확장과 신작 출시로 성장이 예상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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