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우량한 실적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산업의 금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주가는 884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0% 증가,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고마진 주택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며 “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 감소해 개선된 영업이익 대비 다소 아쉬운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양산주상복합 사이트에서 시행사 대여금 손실을 71억원가량 반영했기 때문이고 이미 3분기에도 공정위 과징금 관련 152억원 영업외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 기저 효과로 인해 올해 EPS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분양 공급의 경우 지난해 4170세대를 공급했으며 올해에는 6531세대의 분양 공급이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성이 확보될 것이고 이미 주택부문 수주잔고는 4조4000억원 수준으로 향후 실적 성장의 근거가 된다”며 “장기적으로 착공 사이트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주택 마진 개선 역시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추정치에는 다소 보수적으로 마진율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을 통해 LH, SH향 공공 발주 익스포져가 높은 금호산업의 직관적인 수혜가 있을 것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김해와 같은 신공항 모멘텀은 소멸됐지만 LH발주량이 공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금호산업의 수주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의 연내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금호산업의 주택 및 건축 수주 성장성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정부의 공급 규제 완화 기대감 및 건설사들의 펀더멘탈 개선에 따라 Peer 건설사의 PER이 7.5X 수준까지 상승한데 반해 금호산업의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PER은 여전히 4X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평가가 심화되고 있다”며 “업종 평균 PER에서 25%를 할인 적용해 목표배수를 5.6X로 보수적으로 설정해도 종가 기준 Upside가 24.2%가량 산정된다”고 판단했다.
금호산업은 건설업, 항공운송업을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회사이다.
금호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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