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한샘(009240)에 대해 인테리어 대장주를 다시 봐야하는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금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주가는 9만81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핵심 사업부문인 리모델링/부엌 부문 성장의 바로미터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연말에 꺾이지 않고 되려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인해 한샘몰을 필두로 한 온라인 인테리어/가구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났다”며 “비수기인 3분기 실적 호조로 인한 4분기 성장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260억원 대비 13.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한샘몰을 필두로 한 인테리어 가구 부문의 폭발적인 턴어라운드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인데 미국 Home Depot, 일본의 Nitori 등 대표 인테리어 종목들 역시 주거에 머무르는 시간 확대로 인한 실적 및 주가 호조를 모두 누리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월 가구 소매판매액이 코로나19 이후로 크게 증가했고 개인의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인테리어 가구의 매출 성장세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샘은 과거 영세 사업자가 많은 비브랜드 가구 시장에서 이케아와 함께 산업의 표준화, 기업화를 만들면서 PER이 60X까지 치솟았다”며 “한샘은 당시의 주가 퍼포먼스를 기대할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 리모델링 시장에서 리하우스를 통한 ‘표준화’로 구조적 성장, 주거용 부동산 매매거래량 확대 지속으로 우호적인 업황,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가구에 대한 소비 패턴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해 대외적인 영업 환경이 물론 좋았지만 리모델링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가구 부문을 테마별로 분류하고 타업체 제품들을 한샘몰에 입점하여 판매하는 온라인 패키징 전략이 업황과 맞아 떨어지며 성과를 만들었다”며 “서비스원 시공 인력 Capa의 경우 신규 인력이 이르면 3월부터 투입될 것이고 상반기 중 매장 확대 계획(리하우스 27개 → 32개, KB대리점 17개 → 22개, 가구 표준매장 13개 → 18개)이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지난해가 기저효과와 업황으로 인해 성장성이 높아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매장 확대와 캐파 확보라는 펀더멘탈 요인으로 인해 성장성이 도모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한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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