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4만65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LG전자 시가총액(25조2000억원, 우선주 포함)은 미래 사업구조 변화(MC(스마트 폰) 사업재편 후 적자감소, 전장부품(VS) 흑자전환)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LG전자가 H&A(가전), HE(TV), BS(PC) 등 3개 사업부에서 연평균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MC 사업 유지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와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향후 MC 사업재편과 VS 흑자전환이 현실화된다면 LG전자 기업가치는 전기차 성장성을 고려할 때 최소 10조원 이상 증가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LG전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조900억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조1400억원)은 연결 실적에 포함되는 LG이노텍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LG전자는 전장부품 사업(VS) 흑자전환이 있을 것이고 MC 사업재편에 따른 적자규모도 대폭 축소되며 전 사업부의 실적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LG전자 주가는 MC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로 16.8% 하락(2월 17일 17만6000원 → 2월 26일 14만6500원)했으나 MC 사업 불확실성은 긍정적 사업 방향으로의 재편을 통해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MC 사업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다고 가정해도 6년간 적자를 기록한 MC 사업의 유지 가능성이 희박하고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MC 인수 의사를 여전히 타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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