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MLCC 가격 인상이 현실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금일 종가는 20만1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고용량 MLCC 수급 불균형 심화되고 있고 Murata는 이미 일부 MLCC 가격을 인상했다”며 “삼성전기도 수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하반기 업황 개선을 고려 시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 IT기기 수요 호조세 지속, 전장 수요 회로 MLCC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Murata는 이미 일부 고부가가치 IT MLCC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그는 “Murata의 가격 인상으로 삼성전기를 포함한 나머지 업체들도 향후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2분기 이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해 하반기 업황 호조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MLCC 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듈, 기판 등 타 사업부도 스마트폰 수요 회복, 패키지 기판 호조세 지속으로 양호한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고 모든 사업부문이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음에도 주가는 조정세”라며 “단기적으로도 대만 MLCC 업체들의 MLCC 가격이 인상될 것이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업황 및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기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 및 판매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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