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은 분양 계획 달성 여부에 달려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금일 오전 9시 7분 기준 주가는 3만9800원이다.
흥국증권의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연초 4 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현대건설 3만2000호, 현대엔지니어링 2만호, 총 5만2000호 분양 목표를 제시했다”며 “매우 높은 분양 목표에도 불구하고 다음해 현대건설의 연결매출액 추정치는 상향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분양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보수적으로 판단했다”며 “실제로 현대건설의 경우 분양 스케쥴은 상반기 1만호, 하반기 2만2000호로 구성돼 있어 일부 스케쥴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봄이 타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1만호, 하반기 1만호로 돼있어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기존 7천세대 분양하던 것 대비 3배 가까이 높은 목표치기에 달성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결국 현대건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총 5만2000호의 분양 목표가 달성이 가시화되는 것을 확인되는 시점이 될 수 있다”며 “분양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될 시에 다음해 매출액 추정치는 큰 폭 상향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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