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성 기자] KB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RAM(디램) 공급부족 전환에 따른 가격상승 영향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3000원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부터 부품사업(반도체: DS, 디스플레이: DP)의 가격, 가동률이 상승하고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며 "세트사업(스마트폰: IM, 가전: CE)의 수요 회복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2조4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8조7000억원(YoY +53%)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전 사업부 실적이 감소해 매출액 62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6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DRAM, NAND)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fab(반도체 제조라인) 초기 비용의 증가와 미국 오스틴 공장이 가동중단되며 System LSI(대규모 집적회로)의 실적 부진으로 전분기비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스마트폰, 가전 부문은 갤럭시S21 출시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판매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반도체(DS)는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DP)는 6000억원, 스마트폰(IM) 3조7000억원, 가전(CE) 7000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9조5000억원(YoY +38%)"일 것” 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2분기 서버 DRAM(디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증설과 cloud migration(클라우드 구축)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NAND(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이 client SSD(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증가와 enterprise 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의 주문증가 등으로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전기제품 및 반도체통신기기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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