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POSCO(005490)에 대해 실수요가 향 단가 인상 기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했다. POSCO의 금일 종가는 31만4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 기대가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를 견인하면서 POSCO의 출하단가 상승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사의 기존 전망치(1조1800억원)보다 견조한 1분기 실적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연간 이익 기대치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또한 “1분기 들어 가파르게 급등한 국내 유통가(HRC 기준 전분기비 15만원 이상)와 수출 단가를 감안할 때 POSCO의 탄소강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비 톤당 6만원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톤당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비 4만원 이상 개선될 것이고 이를 반영한 별도 영업이익은 8707억원(QoQ +66.3%, YoY +90.1%) 수준이며 영업이익률 11.7%는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도 우호적 환경이고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불확실하나 판가 인상분 적용은 2분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이라며 “이에 따라 투입 원료가 상승폭이 보다 커질 수 있는 2분기에도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올해 이익은 상고하저 할 가능성이 있고 1분기 팬데믹 기저 효과 이후 중국의 철강 수요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조업 중단됐던 고로가 재가동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금리 인상이 반영하는 경기 개선 및 인플레 기대 심리가 높아진 철강 가격을 상당부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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