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반도체/2차전지/PI 모노머 등 신규 소재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금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주가는 9만2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백화점 업황 개선을 감안해 연간 수익 예상을 상향 조정했으며 선진국들의 빠른 백신접종 진행과 함께 한국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소비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과 함께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가세로 외형의 큰 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는 외형성장세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1조7880억원(YoY 29.2%), 영업이익 543억원(YoY 264.3%)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백화점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여의도점(THE HYUNDAI SEOUL)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의 매출 회복(YoY 6.9%)과 면세점(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의 큰 폭 매출 성장(YoY 190.7%) 등으로 전체 외형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도 큰 폭 증가할 것인데 백화점(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의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면세점의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에다 업황 개선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에 올해 매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이며 백화점 부문은 지난해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올해 2월 여의도점을 오픈했고 면세점은 지난해 하반기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백화점 업황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 회복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개연성도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백화점 업황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하고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8조129억원(YoY 17.3%), 영업이익은 2934억원(YoY 115.8%)으로 수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며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