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는 철광석 선물 가격의 급격한 하락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금일 종가는 9만1000원이다.
신영증권의 신수연 애널리스트는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경이로운 소문><경이로운 소문>, <여신강림><여신강림>, <철인왕후><철인왕후>, <루카: 더 비기닝>, <빈센조><빈센조> 등 캡티브 채널 작품과 3월 12일 공개될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주요 작품은 <빈센조><빈센조>, <나빌레라><나빌레라>, <마인><마인>, <간 떨어지는 동거(아이치이인터내셔널 동시방영)><간떨어지는 동거(아이치이인터내셔널 동시방영)> 등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계열사 OTT 플랫폼인 Tving 오리지널 작품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연간 텐트폴 작품은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보이스4>, <지리산>, <아일랜드> 등이 있으며, 동사는 평균 제작비 200억원 이내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작품 퀄리티를 높여 분기 실적변동성을 낮추고자 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11월 21일 공시를 통해 넷플릭스와 지난해부터 3년간 21편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OTT플 랫폼의 콘텐츠 수급 경쟁국면에서 단가 협상 여력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아쉬웠으나 넷플릭스의 경우에도 공급 형태에 따라 Recoupment율이 달라질 수 있고 최근 아이치이, Tving 등 OTT플랫폼으로 콘텐츠 수주가 늘어날 것이어서 고무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제한적이나마 개방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콘텐츠 제작사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스튜디오드래곤은 강력한 IP 경쟁력과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 내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Tencent Video(지난해 3분기 기준 유료가입자 수 120백만명), 아이치이(지난해 4분기 기준 유료가입자수 102백만명), Youku, Bilibili(MAU 202백만명), Mango TV(MAU 130백만명), LeTV, Migu Video 등이 있으며 트래픽 확보를 위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약 10편의 라인업을 공동기획 및 개발 중이고 일부 작품은 올해 안에 편성(시리즈 오더)을 받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소수지분을 투자한 스카이댄스 뿐만 아니라 아마존, HBO 등과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2편의 작품을 기획/진행하고 있다”며 “위 라인업은 모든 참여진이 글로벌 인력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작품이 될 것이고 제작비 측면에서도 국내 스튜디오드래곤 평균 수준 대비 4~8 배 더 큰 규모가 될 예정으로 이는 앞으로 미국에서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