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올해는 Q, P, C 가 모두 우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금일 오전 9시 8분 기준 주가는 676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1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299억원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92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며 “대체로 1분기는 실적 비수기이긴 하지만 시멘트 출하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년의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출하량 증가는 수출 물량 회복에 기인하며 내수 출하량은 소폭 감소 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했다.
또한 “지난해 건축 착공면적이 YoY +12.8%를 기록해 4년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며 “특히 하반기에 착공면적 증가가 집중되면서 건설공사 초반에 투입되는 건자재 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실적 개선의 실마리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건축 착공면적과 시멘트 출하량(Q)의 시차가 약 1년 정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으로 Q가 늘어나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일 것이며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논의 중에 있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올해부터는 순환자원처리시설 4기 가동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확대될 예정인데 유연탄 가격이 오르는 구간에서 이러한 Q, P, C의 하모니는 쌍용양회의 존재감을 더욱 빛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는 Q(시멘트 출하량 회복), P(가격 인상 가능성), C(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 및 유연탄 콜옵션)가 모두 우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ESG 경영 및 환경사업의 확대는 배당 외에 쌍용양회의 밸류에이션을 설명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한다.
쌍용양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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