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주가는 14만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PC, 모바일, 서버 등 전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디램과 낸드 빗그로쓰는 2%, 6%로 기존 0%, 5%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달러 평균 환율도 기존 가정치 1100원보다 높아져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노사 간의 성과급 재협상분이 반영되어 현재의 컨센서스 보다 살짝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으로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4%, 14% 상향 조정한 것”이라며 “2월 들어 디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분기 상승폭은 1분 기보다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PC와 서버 수요가 강하며 모바일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가 나타나 수요가 반등 중이고 낸드 가격 역시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며 “이는 낸드 공급사들의 실적 악화, 삼성 전자 텍사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낸드 공급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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