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코로나19로 밸리데이션 과정이 단축됐고 다른 항체에도 적용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주가는 74만1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영업가치(DCF방식) 52조원, 비영업가치 삼성바이오에피스 50% 지분반영 9조원을 산정했다”며 “올해 별도 매출액은 1조5117억원(+30% y-y), 영업이익은 4924억원(+68% y-y)이고 1~3공장 가동률은 85%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 단일항체 수주를 중심으로 작년 1조8000억원을 수주했고 금액뿐 아니라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 3개월 만에 기술이전, 4분기 생산물량을 4분기에 인식 등 기술이전~매출인식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됐다”며 “이는 코로나19 항체뿐 아니라 남은 3, 4공장에 대한 가동률, 매출 인식 속도까지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무적인 성과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밸류에이션이 가동률에 따라 산정되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에는 4공장 가동 외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캐털란트, 써모피셔 등 대형CMO는 모두 코로나19 수혜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이후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차이점은 CMO 대상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항체에 집중하는 반면 캐털란트, 써모피셔 등은 유전자-세포치료제 GMP를 확보해왔고 코로나19 백신 수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3월10일 써모피셔는 케파를 2배로 높이기 위해 6억달러 투자를 공개했는데 싱글유즈, 백신 등 CGT 관련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단일항체 시장은 크지만 성장률 우하향 중이고 동종, 안전성 이슈 등이 해결된다면 CGT 시장은 지수함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가 스케일 업을 위해서는 CGT 등 고성장 전망 분야 로의 사업 다각화 필요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임사장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관련 의지를 언급했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GMP시설 확보, M&A 등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사업을 영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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