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올해에는 본업의 회복과 자회사 스캇의 성장이 더해져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영원무역의 금일 종가는 3만8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연간 매출액 2조4611억원(+3.0%), 영업이익 2419억원(+1.8%)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의류 OEM 사업은 상반기 코로나19 타격이 불가피하며 -17%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물량회복으로 +7% 기록해 연간 -5%로 마감할 것”이라며 “미국 의류 소매 매출이 지난해 연간 -28% 감소한 것을 고려 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이고 브랜드 Scott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자전거 수요에 힘입어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에는 브랜드 사업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OEM 사업의 기저효과와 회복이 더해져 연결기준 매출액 2조6041억원(+5.8%), 영업이익 2716억원(+12.3%)을 기록할 것”이라며 “OEM 사업 매출액 2조5816억원(+4.4%), 영업이익 1963억원(+14.7%), 달러기준 매출액 성장률 +11.8%일 것이고 브랜드 사업 매출액 1조2560억원(+9.1%), 영업이익 882원(+8.8%)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영원무역은 사업범위 확장을 위해 유럽 고가 바이크 전문업 체인 Scott을 인수했고 이후 Scott은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록하지 못하고 실적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근거리 아웃도어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바이크 수요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해외 주요 바이크 업체인 Giant와 Shimano의 실적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성이 확대됐다”며 “Scott도 지난 3분기부터 실적 성장이 확대되며 최근까지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영원무역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으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Backpack 제품 생산 및 수출사업 등을 영위한다.
영원무역.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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