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7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반도체 장비용 소모품 공급사 주가가 연초 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티씨케이의 금일 오전 9시 7분 기준 주가는 18만19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71.67%에서 72.45%까지 늘어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동종업종(반도체 장비용 소모품)에서 하나머티리얼즈, 월덱스가 동반 상승해 결국 주가 상승 모멘텀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흐름이 전개됐다”며 “3월 15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티씨케이 +34.6%, 하나머티리얼즈 +19.1%, 월덱스 +24.4%”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추정치는 종전에 2992억원, 1125억원, 908억원이었고 변경된 추정치는 3144억원, 1182억원, 954억원”이라며 “실적 추정 시에는 티씨케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이 600억원 대에 진입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다고 가정했고 이러한 가정은 대외 환경이 가장 어려울 때에도 매출이 역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티씨케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할 때마다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기업 중 리노공업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할 때와 비슷한 고민이 이어진다”며 “국내 동종업종에서 PER을 참고하 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PER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해외 고객사의 PER 수준을 참고해야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의 목표 주가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따라서 티 씨케이의 목표 주가 산정 시 미국 식각 장비 공급사의 PER을 참고했는데 리노공업과 티씨케이의 업종은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에 근접한 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리노공업 944억원, 티씨케이 995억원이며 하나금융투자의 추정 치는 리노공업 965억원, 티씨케이 981억원”으로 판단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태양전지 및 LED용 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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