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8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시중금리 단기 변동성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4만1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추정 순익은 7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할 것이고 물론 이는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환 환산손익은 고려하지 않은 경상 순익 기준”이라며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로 작년말 1086.3원 대비 약 45원 상승해 있어 800~900억원의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3월말 환율로 계상된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변동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설령 1분기 외 환환산손실이 상당폭 발생한다고 해도 2~4분기 중 환율이 다시 하락하면 외환환산익 인식에 따라 상계됨으로 연간 실적에는 큰 영향 없을 것”이라며 “1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2.0%, NIM은 6bp 상승해 은행 중 마진 개선 폭 가장 클 것이고 순이 자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데다 사모펀드 관련 손실 인식도 없어 대손비용도 특이 요인 없이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달금리의 후행적 하락 및 대출 억제에 따른 가계대출금리 상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1분기 NIM 급등에 이어 2분기에도 상당 폭이 추가 상승될 것이며 올해 연간 NIM 전망을 상향하고 은행 기준 1.34%에서 1.37%로 변경(이조차도 다소 보수 적인 수치)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약 5.2%(약 3000억원) 증가할 것이고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도 2조7200억원에서 2조77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1분기 중 바젤 3 최종안 도입으로 CET 1 비율은 은행 중 가장 높은 13.5%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고 올해 배당성향은 2019년 수준인 25.3%로 다시 복원될 듯하다”며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승으로 올해 총 주당배당금은 2400원을 상회할 것이고 따라서 중 간배당금도 적어도 600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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