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만도(204320)에 대해 향후 만도 Chassis 사업의 고객사 다변화 추세와 유럽 내 확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만도의 금일 종가는 7만1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판매량 1위~2위 OEM인 VW 내에서 본격적인 레퍼런스 확보가 시작되는데 지난해 기준 만도의 VW향 매출액 비중은 1% 이내로 제동 부품 중심의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수주를 통해 아이 템이 현가로 확대되고 단일 차종이 아닌 VW의 핵심 플랫폼(MEB, MQB)으로 공급이 시작되고 회사는 이를 레퍼런스 삼아 전장제품으로 아이템을 늘리거나 중국 VW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서 수주한 북미 전기차사 유럽공장향 물량(올해 중순부터 공급)까지 고려하면 이는 유럽 내 Chassis 사업 규모의 확대로도 볼 수 있다”며 “향후 이에 따른 CAPEX 집행 가능성이 있으나 산업의 양적 성장 둔화에도 증설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VW은 독일 내 Chassis 공장 한 곳을 배터리셀 자체 생산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와 관련해 외주화 물량이 나오면서 만도의 이번 수주도 이뤄졌다”며 “OEM들은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CASE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OEM 입장에서 비핵심부품인 아이템들은 향후에도 외주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이번 수주의 경우 대당 ASP가 높다고 보긴 어려운데 이는 발주 물량이 많은 데다 만도의 VW내 레퍼런스 구축 의지가 경쟁력 있는 bidding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점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핵심 EV OEM인 VW이 주요 고객사로 부상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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