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4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분기 배당 정관 변경을 추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금일 종가는 3만5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1조5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에도 금융투자 라임펀드 TRS 관련 감액손실이 약 200~300억원 추가 발생하고 손실 미확정 라임펀드에 대해 분쟁 조정 관련 약 300~400억원 내외의 추가 비용 처리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상적으로는 약 1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 라임 TRS는 총 3800억원 내외로 2019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매분기 계속 평가손실을 반영해 왔는데 1분기까지 약 2300억원을 손실 처리하는 상태이고 1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2.5%로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이 지속되고 은행 NIM은 1.38%로 약 4bp 상승할 것”이라며 “적어도 2분기까지는 조달비용 하락에 따라 NIM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이고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7.8% 증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회사측은 금일 주주총회에서 ”3·6·9월말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기배당 실시가 전체 배당금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기말배당만 실시함에 따라 연말에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큰 폭의 배당락 발생 이슈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가 완화된다는 전제조건에서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예정일이 9월말이라는 점을 감안 시 정황상 가장 빠른 시기는 올해 9월말부터라고 볼 수 있다”며 “다만 현실적으로 분기배당 실시 시기는 올해보다는 다음해부터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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