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모듈 및 핵심부품이 성장하며 전동화 사업 성장 및 수익성이 확보되고 주주친화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모비스의 금일 종가는 28만3000원이다.
KB증권의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46억원(YoY +67.5%)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4.8%, 18.2% 하회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출하대수 전망치를 6.9% 낮춤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액 전망치를 7.3% 하향하고 모듈 및 부품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0.9%p 낮춘다”고 전했다.
또한 “환율 가정 변동에 따라 A/S사업의 매출액 전망치를 6.6% 하향조정했고 A/S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기존 대비 0.4%p 낮췄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10.2% 하향한다(올해 현대차그룹 출하 대수 전망치 5.1% 하향)”고 밝혔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투자 포인트는 현대차그룹 출하 회복에 따른 모듈 및 핵심부문의 성장, 전동화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의 주주친화 정책”이라며 “단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은 현대차 및 기아차 합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전망치 상향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연기관차 경쟁력 개선 및 E-GMP 기반 전기차 출시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0%에서 2025년 9.0%로 증가할 것”이라며 “리스크 포인트는 코로나19 확산, 반도체 부족 문제 등으로 현대차그룹 출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전기차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동화사업의 외형 성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반시장적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라고 판단했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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