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POSCO(005490)에 대해 원재료 상승은 올해 2분기부터 영향받을 것이고 중국 내 감산 정책으로 최대 수혜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30만6000원이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YoY +96.7%)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조190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9597억원(YoY +109.5%)으로 컨센서스(8273억원) 대비 높다”라고 밝혔다.
이는 “탄소강 톤탕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비 11.0% 상승하는 반면 원재료비는 1.4% 상승하는 데 그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이다”라며 “올해 1분기 철광석, 유연탄 스팟 가격 급등이 한 분기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과 부원재료 및 물류비 등 기타 변동비의 상승을 감안 시 올해 2분기에는 소폭 감익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철광석, 유연탄 가격 스팟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올해 3분기부터는 제품 가격만 유지된다면 올해 1분기 수준의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내 감산 정책이 제품 수급은 타이트하게 만드는 반면 철광석 가격을 끌어내리므로 중국 외 고로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한다”라며 “순수 고로사인 POSCO를 최대 수혜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환급세율 인하 여부와 올해 2분기 실적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조선3사향 가격 협상 결과도 당장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POSCO는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POSCO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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