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과 미국발 일대일로 등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진성티이씨의 전일 종가는 1만47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리먼 사태 이전의 상품가격의 슈퍼싸이클 때 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외 모든 공장들이 풀가동 되고 있는 상태고 고객들로부터의 단기 공급 계약 상황도 상반기까지 모든 생산라인이 휴일 없이 가동돼야 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5% 상향됐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면 공장 증설을 불가피하게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논의 중인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에는 철도, 도로, 항만 등 기존시설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전 기차, 송전선로 등 그린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포함될 것이고 건설기계의 수요증가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대일로 정책을 동맹국들과 시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유발과 상품가격 상승은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성장조건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 부품/모듈 시장에서 최상위 업체 중 하나이고 중국, 미국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밥캣, 디어 등 비중이 작았던 고객들의 주문도 늘고 있고 인도 고객사들 향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동남아 지역에 고려되고 있는 신규공장 건설계획이 확정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수소관련 매출액도 고객사의 증설에 따라 동반 증설을 할 것”이라며 “현재 공급하고 있는 아이템 이외에 신규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수소 산업은 전형적인 산업경기 플레이 어인 진성티이씨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사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티이씨는 토목공사 및 유사용 기계장비 제조업체이다.
진성티이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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