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콘텐츠와 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6만원으로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37만2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5001억원(YoY +1.5%, QoQ -0.8%), 영업이익 2963억원(YoY +1.5%, QoQ -8.5%)으로서 매출액은 전분기비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다”며 "매출액의 경우 커멋, 핀테크 등은 코로나 19수혜로 전분기비 호조세가 지속됐지만 서치 플랫폼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비 감소하고 콘텐츠도 1분기는 전분기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연봉인상, 주식보상비용 등으로 인건비(개발 및 운영, 인프라 비용 중 클라우드 인력 관련 비용) 증가폭이 종전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추측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네이버의 주요 가치 변동 요인으로는 콘텐츠 부문 가치 상승과, 쿠팡의NYSE(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관련 커머스 부문의 가치 상승, 인당 월 30만원 한도 후불결제 허용에 따른 네이버페이 가치 상승, LINE(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및 일본 스마트스토어 진출 등 시너지 창출 전략에 따른 Z홀딩스 가치 상승이 있다”며 “이 중 특히 쿠팡 NYSE 상장 관련 커머스 부문의 가치 상승 요인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또 “쿠팡 시가총액이 상장 전 공모가 범위 기준 33조원~55조원 정도로 형성될 무렵 네이버 커머스 부문 가치는 13조5000억원으로 평가됐었으나 쿠팡 상장 후 현재 시가총액 84조5000억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네이버 커머스 부문 가치는 16조9000억원으로 상향된다”며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28조원으로서 국내 e-커머스 시장 시장점유율은 17.4%로 1위였고 쿠팡의 지난해 거래액은 21조원으로 2위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네이버는 현재까지는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률 10% 중반대의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쿠팡은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쿠팡의 공격적인 물류 투자에 대한 대응으로 CJ대한통운, 신세계 및 이마트 등과의 제휴를 통한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30% 수준으로 제고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인터넷 검색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네이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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