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삼성SDI(006400)에 올해 중대형전지(EV+ESS)의 성장과 원형전지 수요 증가가 2분기 기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85만원으로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67만원이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368억원(YoY +153.5%, QoQ -44.4%)으로 컨센서스(1550억원)을 소폭 하회하나 종전 추정치(134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년비 실적 개선 추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대형 전지 부문이 미국향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 둔화로 영업손실이 지속되나 원형전지 및 전자재료는 전방산업 회복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503억원(YoY +141.1%, QoQ +82.9%)으로 본격적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조514억원(YoY +57%)으로 사상 최고일 것”이라며 “중대형전지의 성장에 대해 최대 고객인 BMW와 폭스바겐의 전기차 생산 증가, 폭스바겐의 각형 중대형전지 채용 확대 등으로 삼성 SDI가 추가 공급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진행한 헝가리 법인의 생산 능력 증가로 내년 추가 매출을 추정한다”라며 “EV(전기차)향 중대형전지 매출은 전년비 올해 52%, 내년 47% 증가할 것”으로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백신 효과로 경제활동이 재개돼 전동공구 및 모빌리티 관련한 원형전지 수요 증가가 올해 2분기 기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확대 전략으로 소형전지의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자재료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의 성장과 생산 능력 증가로 관련 소재 매출 확대, TV의 대형화 추세로 편광필름의 경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소형전지, 중대〮형전지) 사업부문과 전자재료(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을 영위한 기업이다.
삼성SDI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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