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31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전방산업 회복과 미국 한파가 겹쳐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석유의 금일 종가는 26만5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OP는 4753억원(OPM 29.2%)으로 기존 예상치 및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자동차 가동률 상승으로 범용고무 수요가 견조하고 NBL 가격 강세로 특수고무 호실적도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한 “PC 수요도 양호해 BPA를 비롯한 페놀 체인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 2월 중순 시작된 미국 한파 영향으로 전 제품군의 스프레드가 2~3월 급등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이익 레벨이 더 높아졌다”고 추정했다.
그는 “3월 NBL 수출 가격은 톤당 2천 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 이상 높은 가격이고 전월 대비로도 7%가량 추가 상승한 가격으로 2011년 8월 기록한 톤당 1988달러를 넘는 최고치”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가 촉발한 위생 관념 강화와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기본 수요 레벨을 끌어올렸다”며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단기간에 2배 이상 급등한 가격, OPM 30%가 넘는 합성고무 수익성(특수고무만 보면 더 높다)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항만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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