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KB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반도체 실적부진으로 작용했던우려들이 2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오전 10시 29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8만2600원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YoY +41%)으로 추정돼 시장기대치 영업이익(8조7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세트사업(IM: 스마트폰, CE: 가전) 영업이익 비중이 57%(5조2000억원)로 부품사업(반도체, DP: 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비중인 43%(3조9000억원)를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1조원, DP 3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IM의 실적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며 9조6000억원(YoY +18%, QoQ +6%)으로 예상된다(2분기: 반도체 5조3000억원, IM 2조9000억원 등)”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보합세를 유지했던 반도체 고정가격은 서버, PC 및 통신장비 수요증가 등이 가격상승을 견인해 4월부터 상승전환이 예상돼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 서버 및 PC DRAM 고정가격은 1분기비 20% 상승이 추정돼 2분기 DRAM 고정가격은 전분기비 10% 상승이 예측되고 NAND 고정가격도 통신사 수요증가와 2D NAND 생산축소의 영향으로 2~3% 상승해 2분기 NAND 고정가격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에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현재 모바일용 메모리 재고는 중국업체 중심으로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주유부품 공급부족(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드라이브IC)에 따른 생산차질 이슈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부터 정전으로 가동 중단됐던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이 풀가동할 것”이라며 “파운드리(위탁생산) 선단공정 수율 이슈와 평택 2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DRAM(디램), NAND(낸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QoQ +52%)으로 추정돼 1분기(3조5000억원) 실적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전기제품 및 반도체통신기기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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