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IT 성수기 진입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5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종가는 14만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DRAM 가격이 +13%, NAND 가격이 +4% 상승할 것이고 PC 업체에 의하면 올해 3분기까지 노트북PC 출하량이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크롬북 출하량이 호조인데 최근 일부 투자자에게서 제기되는 하반기 IT 수요 둔화 예측과 상반되는 내용이고 PC는 과거 10년 간 출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IT 디바이스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PC 출하량이 2억8000만대로 +11% y-y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약 10% 성장할 것이고 PC 수요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수요가 촉발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줄어든 올해 이후에도 비대면 업무와 학습의 장점을 인지한 기업과 교육 수요로 PC 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고 기존 1가구 1PC에서 1인 1PC 트렌드가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서버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에 맞춰 서버DRAM 수요도 급증할 것이고 올해 2분기 차세대 서버용 Ice Lake-SP를 채용한 Whitley 플랫폼을 탑재한 서버의 출하가 시작됐다”며 “Whitley 서버는 8채널 메모리를 지원해 서버 대당 메모리 탑재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고 업계에 의하면 올해 4분기 기준 인텔 프로세서의 40% 이상을 Whitley 플랫폼이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서 “스마트폰 출하도 성수기에 진입했는데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4000만대(+25% y-y)를 기록할 것이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며 모바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자 재고 구축 수요를 늘리고 있고 특히 메모리 업체의 서버 위주의 Product Mix 할당이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구축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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