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KB금융, 인지된 강점 재확인될 것-신한
  • 김민교 기자
  • 등록 2021-04-02 09:10: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105560)에 대해 실적 호조가 계속되고 성장세가 유지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5만5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명목 순이익은 1조820억원으로 전년비 48.6%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년 1분기 발생하는 사내 복지기금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과거 분기 경상 체력 95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실적 호조가 비용 관리보다는 푸르덴셜 생명 편입, 은행·카드의 고른 수익 호조 및 보험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상당 기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컨센서스는 1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현재 1조200억원에 달한다”며 “최근 KB금융의 실적 가시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한층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실적 발표전까지 컨센서스의 추가적인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대출 성장률이 전분기비 0.88% 증가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적인 일시적요인으로 연간 목표 성장률 5%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펀딩 환경이 예상보다 양호해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비 4bp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기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저원가성 예금 유입 증가와 조달 리프라이싱 효과로 풀이된다”며 “거래대금 증가와 기업공개(IPO) 등 투자은행(IB) 수수료 호조 등으로 비이자이익도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추가로 “NIM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가파른데 2분기에는 여신 성장률이 회복하는 만큼 성장률과 마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을 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금리 감면권 축소 확대와 가계 디레버리징 구간에서의 가산금리 상승 등도 기대된다”고 추정했다.

한편 “최근 신종자본증권 6000억원을 추가 발행해 BIS(국제결제은행)비율과 CET1(보통주자본비율)비율 사이의 버퍼가 마련됐다”며 “당장의 M&A(인수합병) 계획을 염두해두지는 않았겠지만 유사시를 대비했다고 판단하며 2017년 금리 상승기 고점 부근까지 주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KB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B금융

KB금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kmk22370@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