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향후 2~3년 간 해외 실적 정상화와 주택 매출 성장으로 과거 전성기를 능가할 실적이 시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4만35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 +17.1%를 기록했고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687억원보다 14.8% 높은 수치”라며 “총 매출액 성장은 해외 부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할 것인데 작년 1분기 판관비에 베네수엘라 관련 대손충당금 약 630억원이 반영된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해외부문 원가에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한편 환율 상승은 순이익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체로 수주가 적은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주 행보를 이어간 모습이고 1분기 신규 수주는 약 6조원으로 연간 목표 25조원(별도 14조원)의 25% 가량(별도 30%)을 달성한 것”이라며 “1분기 분양 공급은 별도기준 약 5500세대로 연간 계획 3만2000세대의 17%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분양 계획(5만2000세대)이 이전 수준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분양 성과에 따라 현대건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여기에 해외 실적 정상화는 +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불어 다시 풍부해진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바닥까지 낮아진 해외수주 기대감도 조금씩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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