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5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이젠 화웨이 장비 수급 우려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금일 종가는 1만215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이동전화매출액이 전년동기비 4% 성장하는 가운데 마케팅비용이 전년동기비 4% 증가하는데 그치고 전분기로는 6%나 감소하면서 이번 1분기 어닝 시즌에 연결 영업이익 2376억원(YoY +8%, QoQ +35%)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당초 반영 예정이었던 28GHz 주파수 상각이 작년 4분기 손상차손으로 기반영됨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정체되고 지난해 5G 투자가 급감한데 따른 영향도 클 것이며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 LGU+ 연결영업이익 1조원 달성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9개월간 LGU+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화웨이 장비 수급 우려 역시 올해 하반기 5G SA 시대로 진입하면서 LTE와의 연동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화웨이 5G 부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미국과의 담판이 임박해지면서 소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화웨이 5G 매출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한다면 사태는 머지않아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자사주 매입 역시 올해 여름에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헬로비젼과의 합병을 대비해 자사주를 비축해 놓을 필요가 높고 주가가 낮은 상황이며 현재 LGU+ 회사채 발행 금리를 감안할 때 배당가능주식수를 줄여주는 것이 장기 배당금 증가 추세 유지 및 회사 재무 정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5%에 달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성장, 연결 영업이익 1조원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인데 시가총액이 5조원, 기대 배당수익률이 4%의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과거 통신주는 이동전화 ARPU 성장이 나올 때 서비스매출액 증가는 당연히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에 높은 Multiple이 형성됐었고 LGU+ 이동전화 APRU가 올해 1.8% 상승 반전하고 내년엔 5.8%로 고성장 할 것이란 점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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