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지점 중심의 리테일 자산관리 역량이 온라인에서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금일 종가는 4만1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고액 자산가 기반이 강한 증권사였는데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과 탄탄한 지점 PB는 중장년층 고액 자산가들의 선호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IB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때 삼성증권이 높은 리테일 비중을 지속한 것은 삼성증권의 이러한 특징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증권의 대면채널 리테일 강점이 비대면 채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1~2월 삼성증권 MTS(mPOP) 월평균 사용자수(MAU)는 179만명(+126% y-y)으로 증가했으며 단일 MTS 기준으로는 업계 1위 키움증권(영웅문S)에 이어 2번째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증권 MTS는 사용자 수에 못지 않게 사용 시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670분(+66.6% y-y, 1~2월 기준)으로 가파르게 증가, 6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나타내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Youtube 구독자수도 100만명으로 키움증권(109만명)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삼성증권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여건이 다른 대형 증권사보다 더 잘 갖춰져 있다”며 “대형사로서의 탄탄한 자기자본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 특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채널이 동반 성장하고 있고 유튜브 활용 등 최근 트렌드에 적극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각 업계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계열사와 협업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차별화된 부유층 고객기반, 업계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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