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9일 CJ ENM(035760)에 대해 1분기는 미디어가 끌고 커머스가 받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전일 종가는 14만600원이다.
신영증권의 신수연 애널리스트는 “CJ ENM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41.7% 증가한 8579억원, 563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미디어부문은 TV 콘텐츠의 흥행으로 시청률 수준이 높아졌고 올해 Tving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와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으로 디지털 부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연내 드라마와 예능의 고른 흥행성적을 목표로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커머스의 경우 고마진의 자체브랜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모바일 콘텐츠로의 확장을 통해 디지털 취급고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고 이에 기대 작 은 4월 15일 티빙(Tving)과 상영관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며 “영화와 드라마에 모두 대응가능한 역량을 갖춘 업체 중심으로 M&A를 통해 제작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고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실적이 오프라인 부진을 보완해주고 있으며 하반기 글로벌 아티스트 런칭과 프로젝트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CJ ENM은 올해부터 3년 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자체 플랫폼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며 “지난해 4분기 티빙의 매출액과 영업적자 규모는 각각 155억원, 61억원 수준으로 이를 단순 월 환산하고 ARPU 6500원을 가정하면 티빙의 유료 가입자수는 약 77만명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어서 “경쟁사 콘텐츠웨이브(WAVVE)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2% 증가한 1802억원 규모로 ARPU 8000원을 가정하면 유료 가입자수는 약 188만명”이라며 “해당 플랫폼도 티빙과 마찬가지로 구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콘텐츠 관련 투자 때문에 올해 영업적자 166억원을 기록했는데 국내외 OTT플랫폼 경쟁으로 티빙의 성과는 향후 CJ ENM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1분기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CJ ENM은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CJ ENM.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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