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9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33%를 상회할 것이고 올해 2분기 실적도 기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금일 종가는 3만32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방산 매출은 저조한 중동 향 수출 등으로 인해 다 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일 것”이라며 “그러나 신동사업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판매량 증가로 인한 고정비 감소 등이 겹쳐져 호실적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작년 하반기는 구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증가 및 믹스 악화로 인해 신동사업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좀 더 정상화된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기반해 풍산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3%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구리 가격은 최근 달러 강세 국면이 잠시 나타나며 조정을 경험했다”며 “그러나 남미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광산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어 당분간 견고한 구리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분기 평균 구리 가격의 변화 폭으로 해당 분기 레버리지 효과가 결정되기에 올해 2분기에도 신동사업 실적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편 올해 1분기 저조한 중동 향 방산 수출이 올해 2분기로 이연돼 반영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올해 2분기 실적도 현재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소재와 가공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을 영위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