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3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 환경이 티씨케이 주가 상승에 견인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티씨케이의 금일 종가는 19만73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 정책, 이에 화답하는 인텔과 TSMC의 대규모 설비증설 발표 등이 미국 반도체 장비 업종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미국 반도체 장비 공급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씨케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로 전망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은 당초에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전망했는데 이를 각각 626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주력 제품인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생산, 출하가 견조하고 1분기를 시작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0억원, 2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구조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티씨케이는 2018년 7월부터 내부 자금으로 공장 신축, 기계장치 및 부대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인데 증설 효과가 유의미하게 느껴지는 수준만큼 투자가 전개된 것을 고려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2662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하고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 측면에서 티씨케이와 다른 공급사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에도 티씨케이의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올해 실적 추정치(매출 270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순이익 829억원)만으로는 목표주가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향후에 바이든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이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티씨케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Graphite)을 이용한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을 생산하는 Growing 장비용 Graphite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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