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Cenobamate(세노바메이트)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성장시켰으며 해외 처방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의 전일 종가는 11만1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서근희 연구원은 “SK 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91억원(YoY +3440%, QoQ +765%), 영업이익 563억원(YoY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지난 3월 31일 Cenobamate(미국 브랜드명 Xcopri, 유럽 브랜드명 Ontozry)에 대한 EMA(유럽의약품청)로부터의 품목 허가 획득으로 안젤리니 파마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 1245억원과 아벨 테라퓨틱스 지분 매각 차익이 영업 외단에 반영됐으며 3분기 유럽 Ontozry(온투즈리)가 발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마케팅이 어렵지만 임상에서 확인된 Xcopri(엑스코프리)의 우수한 안전성 및 효능 기반의 처방이 증가했다”며 “신규 환자 유입을 위해 SK라이프사이언스 네비게이터에서 신규 환자에게 Xcopri 복용 기회를 제공하며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경쟁 약물의 처방 건수가 한 자릿수 증가한 데 비해 Xcopri는 93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SK라이프사이언스 네비게이터를 통한 Xcopri의 처방은 미국 내 처방 규모를 확인 가능한 Bloomberg(블룸버그)의 Symphony(심포니) 데이터에는 미포함되며 처방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Xcopri의 처방은 증가 중”이라며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미국 백신 접종률 50~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3분기부터 Xcopri에 대한 의사 대면 마케팅 본격화로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쟁 약물 Vimpat(빔팻)의 제네릭 발매로 Xcopri로 유입되는 환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1, 2, 3세대 약물이 복합적으로 병용 처방되는 뇌전증 특성상 고정된 보험비 정량에서 제네릭으로 처방 전환 시 Xcopri 같은 신제품 처방 가능성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Cenobamate의 중국 판권 계약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SK바이오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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