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3월은 전년의 높은 실적 베이스와 원부자재 부담이 가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금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주가는 12만5000원이다.
신영증권의 김정섭 애널리스트는 “3월 국가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5%, 59.3% 감소한 1740억원, 211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매출은 한국 684억원(+5.9%), 중국 781억원(-33.6%), 베트남 186억원(-3.6%), 러시아 89억원(+30.9%)이고 부문별 영업이익은 한국 117억원(+13.6%), 중국 70억원(-81.0%), 베트남 11억원(-67.6%), 러시아 13억원(-7.1%)”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국가별 단순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6%, 4.4% 증가한 6069억원, 101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087억원을 하회했다”며 “지난해 높은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명절 물량 효과와 신제품 효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갔고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신제품 관련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 개선세는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간편대용식, 건강기능식품 등 카테고리 판매가 호조를 이룬 가운데 인력 효율화, MT채널 판매수수료 개선, 프로모션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중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본격화로 비축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저부담 발생했고 올해 춘절 이후 출고 물량 감소로 외형 감소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쇼트닝 등 주요 원자재 단가 인상 및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며 “베트남은 물류체계 변환(직공급화 전환)에 따른 기존 재고 소진 영향으로 외형 감소가 이뤄졌고 원자재 상승, 인건비 인상, 프로 모션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발생했으며 러시아는 잼초코파이, 비스킷 신제품 판매 호조로 환 영향 제거 시 40%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2분기에도 원부자재 부담 및 전년 높은 실적 베이스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시장 지배력 확대 등 기초 체력 변화는 없는 상황이고 채널별 신제품 전략, 채널 구조 효율화, 전략적 시장비 투입으로 전년 기저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며 연간으로 보면 올해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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