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MECA 전환 가속화에 따른 투자회수 구간 진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 종가는 30만8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조7500억원(YoY +15.7%), 영업이익 6062억원(+68.0%), 지배지분 순이익 6308억원(+81.0%)으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236억원)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중국공장 부진과 환율 여건 악화 등)”고 전했다.
또한 “모듈 부문은 매출액 7조9200억원(+21.1%), 영업이익 1979억원(흑전)”이라며 “중국공장 부진에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현대·기아 글로벌 출하 +16.2%), 제품 Mix 개선으로 인한 대당 매출액 증가, 전동화 매출 성장(1조1800억원, +67.5%)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A/S 부문은 매출액 1조8300억원(-3.0%), 영업이익 4083억원(-9.4%)”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 유럽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봉쇄 여파, 코로나19(자동차 판매 하락)로 인한 현대·기아 해외 운행대수 감소(지난해 말 기준 4195만대, -2.6%) 등으로 부진한 실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그간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온전히 매출로 시현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이 MECA(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로 전환이 가속화되며 점차 투자회수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동화 사업(매출액 비중: 지난해 11%→올해(예상) 15%→다음해(예상) 20%)의 수익성 개선 시 이런 기대감(투자회수기 진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성장세 확대)이 확산될 것”이라며 “모듈 부문의 가 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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