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CJ ENM(035760)에 대해 모바일 전략의 커머스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한 트래픽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 확장에 따른 유료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CJ ENM의 주가는 14만4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8396억원(YoY +3.6%), 영업이익 597억원(YoY +50.5%, OPM(영업이익률) 7.1%)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라며 “커머스 부문은 1,3분기 홈쇼핑 전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중심의 전략적 드라이브가 유효하며 매출액 3705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7.7% 시청률을 기록한 tvN 역대 시청률 5위의 <철인왕후><철인왕후>,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빈센조><빈센조>가 주축이 된 미디어 부문은 시청률 호조에 따라 프리미엄광고와 디지털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영화와 음악 부문은 하반기에 극장 개봉, 콘서트 재개, 신인 가수 데뷔 등이 이뤄지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3년간 4000억원을 투입해 가입자 증가와 기존 부문간의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는 티빙은 올해 약 1000억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첫번쨰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극장-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동시개봉 영화 <서복> 등으로 연결되며 오리지널 장르 제작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에 제공되며 트래픽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 확장을 지속해 부가적인 콘텐츠 이용권 구매 또는 티빙 유료 가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티빙의 실적 개선은 국내 플랫폼의 해외 진출, 미디어와 커머스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 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TV에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충분한 확장성을 가져올 수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해 제약 받았던 부분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콘텐츠, 커머스 등 사업 부문별 성장 외에 추가적인 시너지 확대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CJ ENM은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CJ ENM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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