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투자증권은 19일 KT(030200)에 대해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금융 등을 필두로 디지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2만8350원이다.
삼성투자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1176억원(YoY +4.9%), 영업이익은 3892억원(YoY +1.6%)으로 시장 컨센서스(386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본사는 5G 가입자 수 증가 등에 따른 무선 매출 증대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나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코로나19 발발 이후 성과가 부진한 자회사는 이번 분기에도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44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87만명 증가했다”며 “마케팅비 관련해 서는 인당획득비용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분기 중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증가해 QoQ 증분이 있을 것이지만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이익 자체는 건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KT는 전사 차원에서 디지코(Digico) 전홖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무선 통신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디지코 전환을 통해 신성장원을 확보 및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미디어 사업은 ‘KT 스튜디오지니’를 신설하고 ‘투자-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다수의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콘텐츠 사업은 KTH와 KT엠하우의 합병(합병기일 7월 1일)을 필두로 광고, 폐쇄형/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등과 협업할 것이고 BC카드, 케이뱅크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 사업도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 등으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KT는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사업(부동산업 등) 등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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