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투자이익은 제한적이지만 자보손해율개선으로 보험영업수지개선이 이뤄져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의 전일 종가는 4만620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투자부문을 보수적인 입장으로 견지할 때 투자이익이 전년비 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영업수지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보손해율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 올해 1분기 보험영업수지는 지난해 대비 700억원 개선된 760억원 적자로 전망되며 정비수가 인상 추진에 따른 하반기 자보 요율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 1472억원을 8.3% 상회하는 1595억원(YoY +15.9%, QoQ +165%)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개선폭이 커 기존 추정 1345억원에서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 “자보손해율개선이 예상보다 커 1분기 81.1%(YoY -3.5%p, QoQ -4.79%p)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미 1분기 가결산 손해율은 80.9%를 기록했다”며 “자보손해율 개선의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량이 감소한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가 8.2%로 정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위험손해율은 아직 방향성을 알 수 없지만 1분기 94.1%(YoY -0.95%p, QoQ +1.55%p)로 전년비 소폭 하락할 전망하고 보장성 인보험 매출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사업비율은 GA(보험대리점) 1200%룰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경과보험료가 여전히 증가하며 지난해 20%에서 1분기 19%대도 기록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투자가 제한되고 투자이익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채권처분이익이 존재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어 투자이익률은 3.0%(YoY -0.51%p, QoQ +0.1%p)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 계열의 손해보험회사로 각종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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