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SK증권은 2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단기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6만52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6만2000원이다.
SK증권의 이진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066억원(YoY -20.0%, QoQ +0.9%), 영업이익은 230억원(YoY -50.3%, QoQ +15.0%)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하락세 지속, 검은사막 PC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매출 안분 인식, 마케팅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 지역에서 매출 감소세가 지속돼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PC 매출 효과를 상쇄한다”며 “검은사막 PC 북미·유럽 버전은 2월 24일부터 직접 서비스를 시작해 긍정적인 재무 영향이 기대되나 서비스 초기 매출이 안분 인식돼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지난해 낮게 유지된 마케팅비용은 검은사막 온라인 북미·유럽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의 대형 신작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대형 게임 쇼 E3(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와 Gamescom(게임스컴)이 각각 6월과 8월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여름 내 공개가 예상된다”며 “지난 12월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에 대한 글로벌 유저, 매체의 호평과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공개 전후로 기대감이 빌드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위쳐와 사이버펑크 2077 등을 개발한 폴란드 게임사 씨디 프로젝트가 전작 출시 이후부터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전까지 약 2년간 대작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3배 가량 상승한 사례가 있다”며 “펄어비스도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기대감이 상당한 만큼 출시 전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개발 순항 중인 도깨비도 높은 대중성과 메타버스 요소 등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내년 판매량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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