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확대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8만7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을 9% 상향 조정했고 계열사 완성차 판매 호조를 감안, CKD(반조립제품유통) 매출 및 국내 물류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기인한다”며 “물류비 및 인건비 증가를 감안, 연간 영업이익은 제한적으로 2% 상향했다”고 전했다.
또한 “계열사의 판매량 확대,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회복으로 다음해까지 실적 증가 구간에 진입할 것이며 신규 사업 확대 노력은 지속 중이고 수소 물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해외 물류 거점 및 물류 파트너 확보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CAPEX(8000억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고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 호조 주요 요인은 유통 부문 외형 및 수익성 회복”이라며 “CKD 사업이 포함된 유통 부문은 매출액 2조7800억원(+7.5% y-y), 영업이익 1041억원(-0.4% y-y)으로 환율 부담 및 운송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세 증명한 반면 PCC(완성차해상운송)는 선적 물량 회복이 더뎠고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2억원(-31.1% y-y)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서 “2분기는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 우려가 있으나 3월 이후 선적 물량 증가에 따른 PCC 사업부 매출 및 수익성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높은 컨테이너 및 항공 화물 운임으로 인해 운송비 증가,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나 중장기 경쟁력 훼손보다는 단기 수익성 차질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이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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