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산업의 수요는 회복 중이고 단기 매력도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3만4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는 전일 장 종료 이후 1443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며 신규 발행 주식은 130만주(기존 주식수 1005만주의 13%)이고 예정 발행가는 11만1000원(4월 26일 종가 13만4000원 대비 17% 할인, 기준가 대비 15% 할인)”이라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8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주주 코스맥스비티아이(지분율 26%)도 금번 유상증자 참여하여 지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상증자의 목적은 유동성 확보(428억원), 평택2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415억원), 공장 자동화 및 연구소, 디지털 관련 투자(400억원), 차입금 상환(20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증설인데(평택2공장, 물류센터/415억원) 색조 수주가 증가 추세로 화성공장(기존)의 가동률이 130%까지 상승했으며 수주 확대 상황은 보이고 외형 확대를 위해 지금의 증설 결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지는 이미 확보된 상황으로 9월 착공해 다음해 말 가동이 목표이고 색조 생산능력은 기존대비 90%이상 상승할 것이며 그 외 자동화 설비, 연구소, 고객사+소비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가 추가적으로 400억원 집행 됨에 따라 총 815억원의 자금이 시설투자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기준 별도 기준 현금 175억원, 연결 기준으로 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운전자본 감안 시 넉넉하지는 않으며 부채비율 또한 지난해 기준 337%에 육박하고 3800억원의 단기차입금도 부담도 존재한다”며 “증설이 시급하다면 유상증자가 유일한 대안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기준 27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여유롭지 못한 현금, 낮은 대주주 지분율, 자본잠식으로 전환된 미국법인 상황이 금번 유상증자로 다시금 불거졌지만 산업의 수요가 강하게 회복 중이며 국내외 핵심 브랜드를 고객사로 둔 코스맥스의 강한 외형 성장이 올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희석 지분율(13%) 이상의 주가 조정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며 “추후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의 상장으로 재무구조 여력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는 점은 히든카드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코스맥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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