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 1분기 금속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42만700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고려아연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00억원(YoY +27.0%, QoQ -2.2%), 2700억원(YoY +32.2%, QoQ +3.2%)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2501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연정광 Spot T/C 하락과 아연과 연 판매량 감소(QoQ: 아연 -10.2%, 연 -2.8%)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1.1%)과 귀금속 판매량 증가(QoQ: 금 +3.2%, 은 +6.0%)와 금을 제외한 금속 판매가격 상승(QoQ 아연 +9.0%, 연 +9.9%, 금 -2.9%, 은 +5.2%)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주요 해외자회사인 호주 SMC는 아연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구매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하락(지난해 4분기 +14.2% → 올해 1분기 +9.9%)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아연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가 지난해 톤당 299.75불에서 크게 하락한 159불에 타결됐고 2분기부터 타결된 제련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인데 2분기는 1분기 물량까지도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며 “연정광 제련수수료도 지난해 대비 25.5% 하락한 136불/톤에 타결되면서 고려아연의 2분기부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그에 반해 전세계 철강 수요 회복 및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LME 아연가격이 2분기에도 강세를 지속하며 4월말 현재 2900불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중국의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와 철강 수요 호조 및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아연 및 연 가격은 2분기 추가 강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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