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에 대해 상저하고는 불가피하고 중기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증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금일 종가는 3만3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01억원, 영업이익 15억7000만원(OPM 1.7%)을 기록해 각 YoY -17.2%, -57.0% 성장했다”며 “매출액 부진의 이유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음성 셀공장 가동 재개가 지연(1월 -> 4월)되며 고출력(M6) 모듈 제품 출하가 부재했던 데다 기존 미국에 공급하던 구형(M3) 모듈의 미국 내 판매가가 하락한 데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분기 웨이퍼 가격 및 운임료 상승세가 겹치며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23억원) 영향으로 당기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성 셀공장은 4월에 가동이 재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가동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양산 후 1~2개월 공장 안정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신규 M6 모듈 제품은 고출력 제품으로 품질 경쟁력이 있어 시장 내 제품 수요가 충분하고 웨이퍼 가격 인상 여파로 2분기 들어 셀·모듈 단가도 상승하고 있기에 하반기 이후에는 본격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일부 방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추가 셀 공장 증설(650MW -> 1.35GW) 계획은 글로벌 셀·모듈 시장의 증설 트렌드에 발맞춘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미국 내 VPP 사업 진행 내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는다”고 파악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단결정 고효율 셀부터 모듈, 인버터 및 ESS 등의 시스템 설치까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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