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8만1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4000억원(QoQ +6.2%), 영업이익 9조3800억원(+3.7%)을 기록했고 신규 팹 초기 비용, 오스틴 팹 중단, NAND 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갤럭시S21 출시 효과 등으로 IM 사업부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3700억원(-12.5%), IM 4조3900억원(+81.4%), DP 3600억원(-79.4%), CE 1조1200억원(+36.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조5000억원(-4.4%), 영업이익 9조8300억원(+4.7%)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DRAM +15%, NAND +2%)과 오스틴 팹 완전 재가동으로 반도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IM과 CE 사업부는 부품 수급 이슈와 패널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고 반도체 사업부가 향후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2900억원(+57.1%), IM 3조100억원(-31.3%), DP 6500억원(+79.4%), CE 8700억원(-22.0%)으로 모바일과 PC가 올해 1분기까지 메모리 수요를 주도했다면 올해 2분기부터는 서버가 주도할 것”이라며 “모바일은 필수 소비재 성격이어서 경기 회복 전반부를, 서버는 CapEx 성격이어서 후반부를 주도하는데 모바일과 PC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이에 다음해 2분기까지 실적 랠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단기적으로 비메모리 공급부족에 의한 세트 생산 차질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 상승 시점을 늦추고 있다”며 “그러나 유례없는 반도체 공급부족에서 전방 업체들은 반도체 재고를 줄이기보다 오히려 선제적으로 축적할 것으로 보이고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재고를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황 고점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로 단기 우려도 시장에서 이미 상당 부분 소화됐다”며 “매크로 충격 구간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추세 하락한 적이 없고 바닥 확인 후 강한 주가 랠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의 주력 기업인 전자제품, 통신기기, 반도체 제조업체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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