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한라(014790)에 대해 올해 분양 공급 계획 1만2000세대를 바탕으로 주택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라의 전일 종가는 597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52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 +2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토목 및 건축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이 탑라인 감소를 방어했다”고 전했다.
또한 “세일즈 믹스 개선과 함께 주택 부문에서 준공 정산이익 50억원가량이 더해지면서 별도기준 원가율은 전년 89.5%에서 86.6%로 개선됐고 종속회사 에프앤에이치플러스의 일시 연결 편입으로 연결기준 원가율은 82.7%까지 낮아졌다”며 “한편 분양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대폭 증가했는데 양평 분양 완료, 에프앤에치플러스 연결 편출로 2분기부터는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분양은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세대, 시행지분 49%) 1개 현장이 유일했지만 규모가 약 4500억원으로 큰 데다 올해 첫 자체사업지 인만큼 성과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1만2204세대의 대규모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시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택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주택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더불어 최근 한라의 신용등급이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됐는데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현금흐름 개선 및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파악했다.
한라는 종합건설업체로 국내외 토목공사, 건축공사, 주택건설공사 등 건설업을 영위한다.
한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