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관세 이슈보다는 RE 수요의 증가, 믹스개선, 3월부터 진행중인 제품가격인상, 전기차 점유율 확대라는 우호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4만8250원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168억원(YoY +12.6%), 영업이익 1860억원(YoY +75.5%, OPM 11.5%), 당기순이익 1495억원(YoY 흑자전환, NIM 9.2%)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지난 분기에 이어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시장이 부진했으나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호조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초 부담으로 작용했던 관세 이슈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용으로 반영되며 실적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며 “우려보다는 RE 수요의 증가와 동반되고 있는 믹스개선(고인치타이어)과 가격인상, 전기차 전용타이어 수주 및 탑재 확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격인상은 3~5월 동안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3~5%가량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며 “우호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향후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제품가격에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중국 니오(NIO)의 ES6, EC6를 비롯하여 포르쉐(Porsche)의 718 Boxster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을 맺어 EV 공급 내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고객처 확보와 수요 상황에서 진행되는 미국 테네시 공장의 2단계 증설도 향후 물량과 고객 다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와 타이어를 제외한 일반기계/금형을 제조, 판매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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